편집국 기자
문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21 문학주간`이 1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제6회를 맞이한 문학주간은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중심 국민 참여형 문학축제로 진행한다.
올해는 문학 역시 기존의 방식·제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문학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다시 온(ON) 문학, 우리를 켜다`를 주제로 정했다.
`문학주간`은 17일 오후 6시 온라인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문예위 위원장의 개회사와 참여 작가의 기념 낭독에 이어 사회자인 박준 시인이 `2021 문학주간` 주제와 전체 일정을 안내하고, `작가스테이지`, `독립 문예·출판 페스티벌` 등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문학서점 스테이지`와 `문학주간 특별 라이브 쇼핑`을 새롭게 선보인다.
`문학서점 스테이지`에서는 전국 14개 문학서점에서 추천한 `2021 문학주간`의 주제에 맞는 도서 중 15권 내외를 선정해 전시 및 작가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학주간 특별 라이브 쇼핑`에서는 가수 겸 작가 요조와 신간 도서 및 화제 도서 작가들이 함께하는 `북토크`를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송출하며 도서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문학번역원에서는 단편영화, 발레극 등 한국문학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EBS에서는 `문학주간 특집` 라디오를 방송하는 등 다른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SNS를 통한 참여 인증 사진 올리기, 댓글 달기 등 독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도 마련한다.
`2021 문학주간`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학주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2021 문학주간`을 통해 새롭게 시도한 만큼 앞으로 한국문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