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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마지막 농지로 알려져 있는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 340㏊ 농로(農路)19㎞가 말끔하게 포장이 된다.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 농지는 비가 온 후 농로가 진흙탕이 되어 트랙터 등의 대형 농기계장비이 이동과 통행에 불편하다는 농업인들의 민원이 잦은 곳으로 서울시는 19억원의 예산으로 이곳 농로를 포장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지역은 개화·과해지구 7.5㎞, 오곡·오쇠지구 11.5㎞으로 강서구청에서 시행하는 이번 농로포장사업은 금년에 착공하여 농사짓는데 불편이 없도록 내년 5월중에는 완공할 계획이다.

<생태계의 흐름이 단절되지 않는 친환경, 서울형 농로로 조성>

서울시는 이번 농로포장사업이 대형농기계나 승용차 등의 통행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지만, 생태계의 흐름이 단절되지 않도록 생태통로를 확보하고, 농로와 인접한 농수로는 호안 포장 없이 자연상태 그대로를 유지한 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장된 농로 갓길에는 코스모스, 해바라기, 들국화 등 다양한 계절별 화초를 심어 농로의 삭막함을 보완,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농로 갓길에 꽃길이 조성되면 농촌 둘레길이나 자전거도로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시민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지의 기반시설 정비로 도시근교 농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기여>

그동안 김포공항 주변 농지는 주로 벼를 경작해 왔으나 이번 농로정비로 물류비용 절감, 도시근교 농업에 적합한 시설채소 재배 및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변 농지 340㏊중 10%(34㏊)에 시설채소가 경작되면 채소 파종, 관리, 수확에 따른 연간 62,000명(㏊당 5명/1일, 34㏊)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근교농업에 적합한 시설채소 재배면적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농로 재정비로 근교농업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농로주변 꽃길 연출로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삭막한 도시인의 삶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줄 서울시 근교농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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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6 07: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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