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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지역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를 개최한다.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는 “사람을 연결하고 삶을 나누는 예술교육 이야기”라는 주제로, 서울시민들에게 그들 주변의 향유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최근 예술교육이 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고 정서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및 다른 과목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교육이 “돈이 많이 든다”,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접하기 어렵다” 등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는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지만 주변에 가까이 있는,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예술교육들을 소개함으로써 이러한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양질의 예술참여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막연히 느끼고 있었던 예술체험의 효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울예술교육페어에서는 이야기 공연, 예술가와 시민의 공동작업,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라는 3가지 테마로 총 10개의 시민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테마1. 이야기 공연>

“이야기 공연”은 동화책이나 신화, 전설의 내용을 움직임과 음악,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5세 이상 초등학생 대상이며, 가족단위로 무료 참가 가능하다.

“이야기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TA(Teaching Artist_교육하는 예술가)가 제작, 운영하는 체험형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 <달 달 무슨 달>과 이야기꾼들의 움직임과 해설, 아름다운 라이브연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꾼 책공연<마쯔와 신기한 돌>, <낱말공장나라>, 그리고 종이컵으로 만든 1인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듀씨어터 <달 달 무슨 달>은 서울문화재단 어린이 TA가 공동 개발, 제작 및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전문공연 프로그램으로,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105회의 공연이 진행 중이다. 다양한 나라의 달 이야기 공연과 공연 전, 후 워크숍을 통해 예술체험을 극대화시키는 교육+공연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대상, 소요시간 70분

이야기꾼 책 공연 <마쯔와 신기한 돌>은 마르쿠스 피스터의 동명 그림책을 활용한 마임극으로, 이야기꾼들의 움직임과 해설, 아름다운 라이브 연주로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5세~초등학생 대상이며 가족이 함께 참가 가능하다. 소요시간 약 60분.

이야기꾼 책공연 <낱말공장나라>는 말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말보다 더 중요한 진실된 마음을 이야기하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의 동명 그림책을 활용한 마임극으로, 아카펠라의 아름다운 리듬감이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초등학생 대상이며 가족단위 참가 가능하다. 소요시간 약 60분.

종이컵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은 ‘토미 웅거러’의 동명 그림책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종이컵을 이용해 거인과 아이를 표현한 1인 인형극이다. 대상은 5세~초등학생이며, 가족단위로 참여가능하다. 소요시간 30분.

<테마2. 예술가와의 공동작업>

“예술가와의 공동작업”은 유명한 예술가와 함께 작업함으로써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함께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예술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 ‘캔파운데이션’에서 양진우 작가와 함께 안내판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대 조소과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옆[엽]에서 이윤경, 이은구 작가와 함께 하는 라인테이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사회적 기업 캔 파운데이션에서 운영하는 개별 작업 결과물로 이루어지는 공동의 설치예술 프로그램은 양진우 작가의 작품을 응용,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주지 않았던 안내판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창의적인 시각예술작품(안내판)을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안내판 위에 두꺼운 투명판을 올려놓고, 채색도구와 색색의 시트지를 활용해 꾸민 뒤, 완성된 작품은 샹드리에 틀에 고리와 끈을 이용해 직접 설치한다. 5세 이상~초등학생 대상이며 가족단위 참가가능. 소요시간 30분.

이화여대 조소과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옆[엽]에서 운영하는 라인테이핑 체험교실은 모든 벽, 유리창, 건물의 실내외 공간을 캔버스로 사용한다. 이들은 라인 테이프를 이용하여 현실속의 공간에 가상공간을 만들어낸다. 흰 벽에 창문이 생기기도 하고, 바닥에 지하로 통하는 문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아이들은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초등학생~성인까지 모든 대상 참가가능. 단, 참가가능 시간 확인할 것. 소요시간 60분.

아이들은 예술가와 함께 하는 공동작업을 통해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데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그 작품이 공간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테마3.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는 자신이 사용할 소품이나 전시할 작품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어른들은 내 안에 숨겨진 예술적 감각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프로젝트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서 운영하는 폐 현수막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공공설치미술그룹 ‘NNR’에서 운영하는 실크스크린 작업을 통한 나만의 작품(이야기 가방) 만들기, 환기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추상작품과 연계한 한지 램프 만들기, 뮤지엄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선을 활용한 공간에 그림 그리기이다.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서 운영하는 <폐 현수막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는 쉽게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폐현수막, 광고물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소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시민 대상. 소요시간 30분.

공공설치미술그룹 ‘NNR’에서 운영하는 <실크스크린 작업을 통한 나만의 이야기 가방 만들기>는 실크스크린 작업을 배워서 가방에 찍고 그 가방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가방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시민 대상. 소요시간 50분.

환기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추상작품과 연계한 한지램프 만들기>는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 감상에 따라 각자의 상상력을 이용해 한지 램프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대상. 소요시간 60분.

뮤지엄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선을 활용한 공간에 그림 그리기>는 다양한 색 공예철사 및 컬러시트지를 이용해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남은 재료들을 이미 만들어져있는 설치미술 작품에 더함으로써 설치미술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5세 이상~초등학생 대상. 소요시간 30분.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 시민체험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소정의 자발적 참가비를 모아 전액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0일(목) 오전 10시부터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 신청게시판(www.e-sac.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하며 참가자는 모두 사전등록을 통해 모집하며, 현장에서는 결원발생시 참가할 수 있다.

3일 동안 총 2,00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 시민체험교실은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깨워주는 특별한 경험이,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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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08 12: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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