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 대상 교육, 상담 등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12월 16일(금) 한국여성인권진흥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2014년 성매매 피해 청소년 교육·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2014년‘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사업*’의 교육·지원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유관기관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치료·재활 교육(40시간 기본교육(청소년성장캠프)/ 20시간 심화교육(희망키움과정))과 맞춤형 상담·사례관리(1년)를 실시하여 성매매로의 재유입 예방 및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권역별 총 10개 위기청소년교육센터(기관)가 참여 중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사업」은 2005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0개 권역에서 실시 중이며, 교육과정(연간 300명 이상)과 상담 및 사례관리(연간 1,000명 이상), 유관기관 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성매매 피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이 성매매에 재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후 관리 과정의 일환으로, 기본교육 이수 후 6개월이 경과한 청소년에 대해 개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심화 프로그램(총 17회, 119명 목표) 과정을 처음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우수사례는 총 5개로, 최우수 1개는 ‘너의 마음을 보여줘’(대구, 교육분야), 우수 2개는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대구, 유관기관 협력분야)와 ‘한 청소년의 작은 변화를 위해 온 마을이 움직이다.’(서울, 개별지원분야), 그리고 장려 2개는 ‘꿈을 선물하다.’(부산, 개별지원분야)와 ‘참여자들을 위한 캠프에서 참여자들에 의한 캠프로의 전환’(서울, 교육분야)이 선정되었다.

최우수(대구)인 ‘너의 마음을 보여줘’는 교육(5일 기본교육)분야 사례로, 성매매 피해 청소년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청소년이 겪는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교육 후 사례회의를 통해 수료자들에 대한 사후 지원계획을 세움으로써, 기본교육의 성과가 다음 단계의 상담 및 사례관리(지지모임 등) 등과 잘 연결되도록 하였다.

장려(서울)인 ‘참여자들을 위한 캠프에서 참여자들에 의한 캠프로의 전환’은 심화교육(3일, 희망키움 과정) 운영 사례로, 기본교육 수료 후 청소년 스스로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진로 및 취업, 사회성 훈련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과 함께한 1:1 멘토링, 검정고시로 학력을 취득한 선배 및 직업인과의 대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호응이 좋아, 올해 첫 시행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82.6점(’13년 평균 72.0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였다.

장려(부산)인 ‘꿈을 선물하다’는 기본교육 수료 후 유관기관의 단계별 취업 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한 개별 지원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이다.

가정폭력으로 가출 후 성매매에 노출되었던 청소년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자활 계획과 훈련 지원을 받아 결국 ‘애견미용 및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해당 청소년은 현재도 안정적인 일자리에 만족하고 있으며 ‘매일 해야 할 일이 있어 기쁘고, 살면서 처음으로 꿈을 선물 받은 느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포함한 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폭력 피해에 재유입되거나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 멘토링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피해 청소년들이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견에서부터 교육 연계, 상담 및 사후지원 등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