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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현행대로 공개해야(81.3%)’, 자신의 직분에 가장 충실한 사람 ‘소방대원(33.5%) vs 대통령(17.9%)’ -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현행대로 공개해야(81.3%)”
  • 기사등록 2014-12-31 13: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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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지난 30일 신년 특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1.3%가 고위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현행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응답자의 70.5%는 4대강 사업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정의로운 사회로 가기 위해 가장 분발해야 할 주체로는 ‘언론(26.6%) > 행정부(21.2%) > 입법부(16.3%) = 검찰(16.3%) > 법원(7.7%)’ 순으로 꼽았고, 자신의 직분에 가장 충실한 직업군은 ‘소방대원(33.5%) > 우체부(17.9%) > 대통령(16.9%) > 환경미화원(16.9%) > 경찰(3.2%) > 판사(1.5%) > 국회의원(0.9%) > 검사(0.5%)’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사 신뢰도는 25.5% 지지를 얻은 JTBC가 24.5%의 KBS를 제치고 지난 5월 이후 계속 선두를 지켰다.

인사청문회 “현행대로 공개해야(81.3%) vs 비공개로 바꿔야(13.8%)”
최근 새누리당이 고위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81.3%의 응답자들은 인사청문회를 ‘현행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고, ‘비공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무응답 : 4.9%).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모두 ‘현행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현행대로 공개해야(67.5%) vs 비공개로 바꿔야(25.8%)’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높았다.

4대강 사업 국정조사 “찬성(70.5%) vs 반대(23.3%)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는 ‘찬성(70.5%) vs 반대(23.3%)’로 찬성의견이 3배가량 더 높았다(무응답 : 6.1%).

전 계층에서 모두 4대강 사업 국정조사 찬성의견이 더 높은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56.9% vs 반대 36.1%)과 지난 대선 박근혜투표층(찬성 58.1% vs 반대 33.3%)에서도 찬성이 20%p 이상 높아 눈길을 끌었다.

더 정의로운 사회로 가기 위해 가장 분발해야 할 주체 “언론(26.6%)”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공안정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정의로운 사회로 바뀌기 위해서 가장 분발해야 할 주체로 ‘언론(2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행정부(21.2%) > 입법부(16.3%) > 검찰(16.3%) > 법원(7.7%)’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2.0%).

60대(25.4%)와 새누리당 지지층(23.2%)은 ‘입법부’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다른 계층에서는 ‘언론’을 지목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자신의 직분에 가장 충실한 사람 “소방대원(33.5%) vs 대통령(17.9%)”
또한 자신의 직분에 가장 충실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소방대원’을 꼽은 응답자가 33.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우체부(17.9%) = 대통령(17.9%) > 환경미화원(16.9%) > 경찰(3.2%) > 판사(1.5%) > 국회의원(0.9%) > 검사(0.5%)’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7.5%).

‘소방대원’은 남성(37.2%), 여성(29.9%), 19/20대(53.8%), 30대(44.2%), 40대(34.4%), 서울(35.8%), 경기/인천(38.5%), 호남(33.9%), 대구/경북(31.5%), 부산/울산/경남(30.2%)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소방대원’과 ‘우체부’, ‘환경미화원’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3개 직업군을 꼽은 의견이 68.3%에 달해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을 가진 직업군을 꼽은 24.0%를 압도했다. 특히 국회의원과 검사를 꼽은 응답자는 1%에도 못 미쳐 매우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방송사 신뢰도 “JTBC(25.5%) vs KBS(24.5%)”, 지난 5월 이후 JTBC 계속 선두
방송3사와 종편4사 중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로 JTBC가 25.5%의 지지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렸고, 뒤를 이어 ‘KBS(24.5%), MBC(10.4%), TV조선(9.4%), SBS(9.3%), MBN(7.0%), 채널A(1.6%)’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2.3%).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부터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JTBC는 여성(26.0%), 19/20대(38.3%), 30대(42.8%), 40대(32.3%), 경기/인천(30.1%), 충청(21.5%), 호남(26.4%)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KBS는 남성(27.2%), 50대(29.3%), 60대(43.2%), 서울(27.8%), 대구/경북(36.0%)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12월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1.0%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 소개
리서치뷰는 2011년 2월말 국내 최초로 선거여론조사에 RDD(Random Digit Dailing) 방식을 과감히 도입해 최문순-손학규 후보 당선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5월부터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RDD 월례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리서치뷰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RDD 조사는 소위 ‘숨어있는 야권표’를 찾는데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함으로서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국내 여론조사 방식의 일대 전환점을 여는 계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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