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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청소년의 바른 인터넷 사용 위해 민·관이 만났다 - 5월 17일,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캠프’를 위한 민ㆍ관 합동 MOU 체결
  • 기사등록 2012-05-17 17: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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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인터넷중독 실태 조사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다문화 14.2%, 한부모 10.5%)이 일반 가정 청소년 중독률(10.4%)에 비해 높다. 하지만, 아이를 돌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도 부모의 동반이 필요해 참여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인터넷 중독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캠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을 습득하고, 건강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캠프’ 개설을 위해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산림청(청장 이돈구),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이주식)가 공동으로 5월 17일 ‘취약계층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참석 : 행안부제1차관, 여성가족부차관, 교육과학기술부제2차관, 문화체육관광부제2차관, 산림청장,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이번 업무 협약은 정부 부처 뿐 아니라,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참여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한다는데 그 의의가 더 크다고 하겠다.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 숲캠프’는 부처별로 특화된 인터넷 중독 치유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그동안 인터넷 중독에 대응해왔던 각 부처들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제를 예방·치료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어린이 수비대(인터넷 문제로부터 청소년을 지키는 사람)’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운영한다.

또한, 진로 프로그램 및 지역별 특색활동 등을 포함하고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한 사후 관리로 종합적 상담·관리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 장소는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일차적으로 인터넷과 분리하고, 자연을 느끼는 환경에서 교육·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자연휴양림을 활용하면, 숲 산책, 숲 명상 등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도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효과의 극대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각 부처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여성가족부는 캠프 운영 총괄 및 관련 프로그램 등 제공
- 행정안전부는 인터넷 중독 및 정보윤리 교육 프로그램 등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과몰입 청소년 프로그램 등 지원
- 교육과학기술부는 체험활동 참가의 출석 인정 및 각급 학교 안내
-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을 캠프 장소로 제공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지원
-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온라인 플랫폼 제공 및 사업후원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이번 협약이 단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과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고,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여성가족부 김태석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이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길러 주고,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관계 부처 및 기업은 프로그램 홍보, 참여학생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6월 중에 첫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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