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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인기 몰이에 힘입어 한국의 상품은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휴대폰, 전자, 철강, 자동차, 화장품 등 대기업 제품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다투고 있지만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은 그 품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같이 홍보비를 집행할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해외 거래선도 없기에 수출을 하는 경우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거나 설령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바이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중소기업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글로벌팩맨 프로젝트이다.

글로벌팩맨 프로젝트는 10%가 넘는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은 청년 실업 문제해결을 위해 해외취업,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단순 자금지원, 정보제공 차원에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그램과 달리 글로벌팩맨 프로젝트는 직접적인 활동 지원과 즉각적인 매출발생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과거 한국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상사맨들처럼 글로벌팩맨은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1인 창조 수출기업이 됨으로써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통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스펙, 한국은 좁아

매년 20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어학연수를 가거나 해외 학위 과정에 진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5-6년을 해외에서 스펙을 쌓고 귀국을 한다. 이들의 어학실력과 전문지식은 10여년 전만해도 기업들이 탐내는 인제상이었지만, 현재는 과도한 스펙으로 기업들이 채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인력이 되고 말았다. 이들은 주로 해외 취업을 위해 노력해왔고, 대기업 해외지사 취업을 희망해왔다.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국내 대기업의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이들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해외에서 공부한 우수 인력들은 국내에서 실력을 쌓은 인력 못지 않게 국가관이 투철할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들의 무대로 한국은 너무 좁다. 이들이 글로벌팩맨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리고, 이미 맺어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이들 자신과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에까지 펼쳐지리라 본다.

◇엄격한 선발, 전문적인 교육에 이은 현장 투입

글로벌팩맨 1기는 2016년 3월 첫무대인 미국으로 투입된다. 글로벌팩맨이 되기 위해서는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는 오디션을 거치게 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프로티어로써의 용기와 패기, 현지에 대한 문화 이해, 어학능력 등이다. 글로벌팩맨이 되는데에는 어떠한 스펙적 제한은 없다. 앞서 언급된 해외 유학파라는 것은 한 부류일 뿐, 국내에도 이미 어학능력 우수자들은 많이 배출되어 있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열정과 패기,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선발된 글로벌팩맨은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재능대학교 등 교육기관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쳐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수출역군으로 탄생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1개월이고, 이 기간 동안 무역에 대한 기본적인 업무, 현지에 대한 지역정보, 상품 판매에 필요한 언어 능력 등을 교육받게 된다.

선발과 교육과정을 마친 글로벌팩맨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 투입되어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바이어 상담 등을 하며 1개월의 시장개척 및 바이어 발굴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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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04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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