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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7080 그 시절 `경춘선, 엠티의 추억` 전시 개최 - 대성리, 청평, 강촌 등 기차 여행 및 엠티 낭만·추억 소환 -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전시 10월 3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서 개최
  • 기사등록 2021-06-08 15: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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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숲길`을 달렸던 경춘선과 서울사람들의 기차 여행과 엠티 문화를 돌아보는 `경춘선, 엠티의 추억` 기획전시가 10월 3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경춘선숲길을 걸으며 열차가 달렸던 찬란했던 시절, 근교 여행지이자 엠티의 명소였던 대성리, 청평, 강촌 등으로 떠났던 기차 여행과 엠티의 낭만과 추억을 소환하는 전시다.

 

철길이 이어지는 전시장 입구의 `도입 영상`은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차와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연출해 지나간 낭만과 추억을 이야기 한다. 전시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마주하는 청량리역과 1982년도 광장의 영상, 기차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강촌의 풍경, 모닥불과 노래와 젊음이 있는 캠프파이어의 영상을 통해 엠티의 감성을 담았다.

 

전시는 청량리역, 통일호 열차 안, 민박집으로 나눠 보여주며, 70~80년대 사진, 영상과 유물을 통해 경춘선의 담긴 여가와 청춘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다. 7080세대의 엠티의 추억을 담고자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1987년 홍익대 동아리 `뚜라미`의 강촌 엠티 사진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연출과 영상도 전시돼있다.

 

경춘철도 관련 유물 및 지도, 서울 지역에 위치한 정거장과 인근의 옛 사진 및 관련 유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평·가평·강촌 등의 명소는 도시락과 기차표만 있으며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근교여행지코스이자 도시를 벗어나 떠나는 야유회, 수련회, 엠티의 장소로 인기가 높았다.

 

경춘선 통일호 열차는 젊은이들을 강촌역으로 데리고 간다. 경춘선은 노선이 짧아 식당칸이 없었는데 이를 대신하던 간식 카트 추억과 함께 기차 안 기타 반주에 맞춘 `여행의 떠나요` 노래와 끝없이 펼쳐지는 차창밖 풍경으로 기차 여행의 낭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홍익대학교 창작곡 동아리 ‘뚜라미’의 1987년 강촌 엠티의 사진들로 꾸며진 강촌 민박집의 모습과 청춘들이 모이면 그곳이 어디든 함께 불렀던 당시의 노래, 캠프파이어 영상을 통해 당시의 정취까지도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서울역사박물관 배현숙 관장은 “청량리역에서 만나 대성리, 강촌 등 엠티와 여행을 떠났던, 경춘선의 찬란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며, 이번 전시는 1970~90년대 한번쯤 떠나봤던 ‘경춘선, 엠티의 추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시 연계한 특별강연도 마련했다. 이영미 대중예술연구자의 `청년들의 야외나들이, 그리고 엠티`를 주제로 대중가요와 엠티 문화에 대한 강의를 오는 7월 12일부터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전시관람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하루 최대 90명이 예약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기간은 8일부터 10월 3일까지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사박물관으로 문의하거나 서울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 전시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VR 온라인 전시와 전시 도록(E-book)을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경춘선, 엠티의 추억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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