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6월 발간한 `2020년 아리수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물연구원의 아리수 정밀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 164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걸쳐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매월 실시한 원수 수질 검사 결과, 팔당댐부터 잠실 수중보까지 한강 본류에 위치한 취수원수의 수질은 `좋음`(Ⅰb)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수는 하천수 수질환경기준에 따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이하 `매우좋음`(Ia) ▲2이하 `좋음`(Ⅰb) ▲3이하 `약간좋음`(Ⅱ) ▲5이하 `보통`(Ⅲ) ▲8이하 `약간나쁨`(Ⅳ) ▲10이하 `나쁨`(Ⅴ) ▲10초과 `매우나쁨`(Ⅵ)으로 구분한다.
정수 수질 또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수도꼭지 450지점에 대한 월 1회, 수돗물 공급과정별로 70지점에 대한 분기별 1회 수질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시는 이와 같은 수질검사 결과와 수돗물 정책정보를 담은 `2020 아리수품질보고서`를 이북(e-Book)으로 제작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는 투명한 수질 공개와 함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운영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원수에서 정수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신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