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서울시는 1회용 플라스틱 등 일상 속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이 스스로 본인의 쓰레기 배출 실태를 확인하고 쓰레기 감량 계획을 수립‧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실천 프로그램`은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을 확산시키고 감량 방법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향후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가구 구성원 수, 주택유형별, 세대별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100여가구를 고르게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8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가구에는 쓰레기 무게측정을 위한 저울과 재활용을 위한 분리 배출함을 제공해 한 달간 쓰레기 배출현황을 파악한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평균 쓰레기 배출량 및 1회용품 사용 실태와 비교‧분석을 통해 해당 가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특성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감량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쓰레기 발생량을 날짜별로 활동보고서에 기록하고, 감량 실천 전‧후를 비교해 일상 속 쓰레기 줄이기 노력에 따른 쓰레기 감량 효과를 스스로 확인한다.
쓰레기 감량 실천은 9월부터 11월까지 2달 간 진행되며, 상시적으로 실천 경과를 분석하여 감량 방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 가구가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일반 시민들도 일상 속에서 쓰레기 감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가구 유형별 쓰레기 감량 방안을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쓰레기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민 모두가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 감량에 나설 때"라며 "1회용품 감축 등 일상 속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